포스코 포항3고로 ‘세계 5위’ 용광로 됐다

포스코 포항3고로 ‘세계 5위’ 용광로 됐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6-06 20:56
수정 2017-06-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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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적 4350㎥→5600㎥로 확대…하루 동안 쇳물 1만 4000t 생산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용광로)가 세계 5위 규모 초대형 용광로가 됐다. 전날까지 102일 동안의 개수를 마친 3고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이 6일 이뤄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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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2일 동안 개수를 마치고 초대형 고로로 탈바꿈한 포항제철소 3고로에 6일 불을 붙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102일 동안 개수를 마치고 초대형 고로로 탈바꿈한 포항제철소 3고로에 6일 불을 붙이고 있다.
포스코 제공
3고로 내용적은 기존 4350㎥에서 5600㎥로 확대됐다. 일일 쇳물 생산량은 1만 4000t에 달한다. 포스코는 5500㎥ 이상 초대형 고로 5기를 가동하게 됐다. 세계 최대 크기의 광양 1고로(6000㎥), 포항 3·4고로(5600㎥), 광양 4·5고로(5500㎥) 등이다. 포스코의 5기 외에 전 세계 초대형 고로는 일본 4개, 중국 3개, 러시아 1개, 독일 1개 등 총 14개가 있다.

포항 3고로는 1978년 첫 화입을 한 뒤 3대기에 걸쳐 모두 1억 1900만t의 쇳물을 생산했다. 포스코는 포항 3고로 개수 설계단계에 고로 수명을 예측해 늘리는 기술과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가동 초기부터 용광로 내외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로 발전시킬 인프라를 구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6-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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