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원/위안 직거래 참여 은행 추가 인센티브 강구

정부·한은, 원/위안 직거래 참여 은행 추가 인센티브 강구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01 09:24
업데이트 2017-12-01 09: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업 애로사항도 파악해 원/위안 직거래 시장 활성화 유도

정부와 한국은행이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참여은행들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정부와 한은은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대체로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지만 실수요에 기반한 거래가 부진하다고 판단,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중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2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원/달러 거래량 대비 원/위안 거래량 비율도 지난해 24%에서 올해 29%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울 원/위안 직거래시장은 홍콩과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로 활성화된 역외 위안화시장으로 자리잡았다.

원/위안 환율의 변동성 역시 원/달러 환율이 비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업 수출입 대금 등 실수요에 기반한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다.

대중 수출 위안화결제 비중은 2015년 3.1%, 2016년 5.9%, 올해 상반기 6.2%에 그쳤고, 대중 수입 위안화 결제 비중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5.5%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은은 시장조성 은행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 차원에서 올해부터 시행 중인 외환건전성부담금 감면과 중개수수료 인하 효과를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은행들이 원/위안 직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시 추가 인센티브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시장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대중 수출입기업 간담회를 개최, 원/위안 직거래시장 활용시 애로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수입업체와 한국 수출업체 간 거래시 위안화 결제가 확대돼 직거래 수요가 늘어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