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결제한 신용카드 금액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나타냈다. 인쇄된 책을 읽지 않는 풍조가 강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점에서 사용한 개인의 신용카드 금액은 지난 9월 1307억 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10년 3월 2409억 21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2월 10.6% 감소 이후 9월까지 계속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 초기인 2009~2011년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사용액이 증가할 때가 많았지만 2014년 이후에는 세 차례뿐이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책을 사는 데 쓴 돈은 월평균 1만 5335원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간 단행본 정가가 평균 1만 8108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 가구가 한 달에 책 한 권도 사지 않은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점에서 사용한 개인의 신용카드 금액은 지난 9월 1307억 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10년 3월 2409억 21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서점의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12월 10.6% 감소 이후 9월까지 계속 줄었다. 관련 통계 작성 초기인 2009~2011년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사용액이 증가할 때가 많았지만 2014년 이후에는 세 차례뿐이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책을 사는 데 쓴 돈은 월평균 1만 5335원으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간 단행본 정가가 평균 1만 8108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 가구가 한 달에 책 한 권도 사지 않은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7-12-25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