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자료 이미지)
14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를 보면, 전국 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월평균임금은 2016년 기준으로 1천304만6천원이었다.
연봉으로는 약 1억5천656만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에 신고된 소득자료를 활용해 계산한 결과다.
한국의사의 월평균임금은 2011년 1천6만7천731원에서 2012년 1천89만4천733원, 2013년 1천137만4천905원, 2014년 1천186만1천70원, 2015년 1천252만1천776원 등으로 해마다 평균 5.3%씩 증가했다.
의사 월평균임금은 의료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높았다.
100병상 미만(30∼99병상) 규모 중소병원이 1천99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입원병상이 있는 동네의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1천917만원, 입원병상이 없는 의원일 경우 1천362만원이었다.
이에 반해 상급종합병원(867만원)이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919만원) 등 대형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월평균임금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들 의료기관은 대부분 수련병원으로, 수련과정에 있는 전공의 등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낮은 의사면허소지자가 많이 근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2016년 정규직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은 279만5천원, 비정규직은 149만4천원이었다.
한국의사들이 평균적으로 정규직 노동자보다 4.6배, 비정규직 노동자보다는 8.7배 더 많이 번다는 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