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에어백 충돌 없어도 작동 우려…전 세계 100만대 이상 리콜

도요타 에어백 충돌 없어도 작동 우려…전 세계 100만대 이상 리콜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8-11-02 11:24
업데이트 2018-11-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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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어 또 에어백 결함 대두

세계 자동차 판매 1~2위를 다투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리콜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2009~2010년 급발진 사건과 연관된 일명 ‘페달 게이트’로 인해 전 세계에서 1000만대 넘게 리콜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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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  AAP 제공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했다.
AAP 제공
AP통신 등은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2004~2006년 판매된 사이언 1만 7000여대, 일본·유럽 등에서 판매된 어벤시스와 왜건, 아이시스, 알렉스, 코롤라, 시엔타 등 리콜 대상이라고 보도?다. 이들 차량은 2002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제조된 제품들이다.

도요타 측은 전기적 단락으로 인해 에어백 회로가 훼손될 수 있는 문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에어백고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기능이 비활성화되거나 충돌이 없어도 작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이 결함으로 충돌이나 부상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도요타는 다음달부터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을 통보하고, 에어백 조정 장치 등을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는 지난달 12일에도 충돌 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2018년과 2019년식 툰드라 픽업트럭과 세쿼이아 SUV 차량, 2019년형 아발론 승용차 등 16만 8000여대를 리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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