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2,160선 코앞

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2,160선 코앞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3-12 09:27
수정 2019-03-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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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일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56포인트(1.01%) 오른 2,159.3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1포인트(0.77%) 오른 2,154.61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가 오르는 것은 간밤 미국 주요 증시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7%), 나스닥 지수(2.02%)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는 통계가 발표되고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소비가 증가했다는 지표와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등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2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1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2.55%), 현대차(0.83%), 셀트리온(1.22%), LG화학(0.97%), 삼성바이오로직스(1.09%), 한국전력(0.71%), NAVER(0.75%), POSCO(1.01%), 삼성물산(0.92%) 등 10위권 종목이 모두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6포인트(1.40%) 오른 749.4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67포인트(0.90%) 오른 745.76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24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48%), 신라젠(2.13%), CJ ENM(2.64%), 바이로메드(1.67%), 포스코켐텍(3.51%), 에이치엘비(2.81%), 메디톡스(4.01%), 스튜디오드래곤(2.06%), 펄어비스(2.14%), 코오롱티슈진진(1.16%) 등 10위권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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