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값 많이 올랐네”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시민들이 거리에 세워져 있는 메뉴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전국 외식 소비자 30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19년 외식소비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월평균 외식 빈도는 13.0회로 지난해(13.9회)보다 줄었다. 식당을 직접 찾는 방문 외식은 7.8회, 포장 외식은 1.8회로 1년 새 각 1.1회, 0.2회 감소했다. 반면 배달 외식은 3.4회로 지난해 대비 0.3회 늘었다. 월평균 외식비는 지난해(29만 3000원)보다 1만 3049원 증가했다.
혼밥 외식은 4.2회로 전체 외식의 32%를 차지했다. 횟수도 지난해(3.4회)보다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0회, 지역별로는 서울이 6.1회로 가장 많았다. 혼밥 외식비는 4만 9920원으로 지난해(3만 8928원)보다 1만원 이상 늘었다.
방문 외식 음식점은 한식(57.7%)이 1위였고 패스트푸드(7.5%), 구내식당(6.7%) 순으로 많았다. 배달 외식은 치킨(42.3%)이 압도적이었고 중식(26.8%)과 패스트푸드(13.2%)가 뒤를 이었다.
가장 급성장한 외식 소비 형태는 편의점이었다. 편의점에서 밥을 먹는 빈도가 주 1.6회나 됐고 비용은 1회당 5849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에서는 도시락(44.6%)과 김밥·주먹밥(28.5%), 햄버거·샌드위치(14.0%) 순으로 많이 팔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