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오름폭<전세 오름폭

서울 아파트 매매 오름폭<전세 오름폭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20-01-17 14:55
수정 2020-01-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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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이 0.02%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재건축 매매가격이 0.02% 내려 2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부동산 후속 대책을 시사하면서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04%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8주만에 하락 전환했고 송파구는 0.08%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다.

재건축이 아닌 일반아파트는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오르면서 0.11% 상승했다.

구로구(0.25%)는 구로주공1차, 구일우성, 개봉동 삼호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고 강동구(0.18%)는 명일삼환, 광나루삼성, 둔촌푸르지오 등이 많게는 4000만원 올랐다. 이어 ▲노원(0.18%) ▲금천(0.15%) ▲도봉(0.15%) ㅍ서대문(0.15%) ▲마포(0.14%)▲양천(0.12%) 순으로 올랐다.

특히 서울 전셋값은 매물 부족 속에 신학기 수요가 이어지며 0.10% 올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0.09%)을 웃돌았다.

금천구(0.30%)는 단지 규모가 큰 새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고 송파구(0.21%), 양천구(0.19%), 강남구(0.18%)는 학군 수요가 떠받쳤다. 목동 목동현대하이페리온II 등이 2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세제 강화 등 정부의 고강도 추가 대책이 예고돼있어 전반적인 거래 부진에 따른 상승세 둔화가 예상되며 정부의 고강도 규제 정책이 가수요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비규제지역, 저평가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며 국지적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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