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유지지원금 4000억원 늘려 5000억원 확보”

홍남기 “고용유지지원금 4000억원 늘려 5000억원 확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3-25 08:06
수정 2020-03-25 08: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서 발언

금융회사 외화건전성 부담금 한시 면제
이미지 확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가 열리기 전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가 열리기 전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용유지지원금 규모를 4000억원 더 늘려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금융회사의 외화차입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 면제하고, 은행의 원활한 무역금융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외화 LCR(유동성커버리지) 규제 부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2차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용유지지원금과 관련해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4000억원을 늘려 총 5000억원 규모로 늘릴 예정”이라며 “지원 수준도 전 업종에 대해 4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대폭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과도한 외화자금 유출입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던 외환분야 거시건전성 규제 조치들을 현 상황에 맞게 완화해 민간 부문의 외화조달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외화건전성 부담금을 한시 면제하고, 은행의 외화 LCR 규제 비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번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