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주여행 모녀, 차관 가족 아니다…고발 검토”

중기부 “제주여행 모녀, 차관 가족 아니다…고발 검토”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29 15:20
업데이트 2020-03-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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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출발 승객 발열 체크
제주공항 출발 승객 발열 체크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에서 출발 승객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2020.3.24 연합뉴스
“해당 게시글에 대해 법적 조치 강구 중”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가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의 가족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중기부는 2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언급된 ‘제주여행 다녀온 코로나19 확진 모녀’의 전 중기부 차관 가족설은 허위”라면서 “해당 게시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또 이런 주장을 한 사람들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몇몇 인터넷 카페와 SNS에서는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제주 여행을 갔다가 확진 판정을 모녀가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의 가족’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나아가 이 공무원이 김학도 전 중기부 차관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3일 강성천 전 청와대 산업통상비서관이 새 중기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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