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배달의 민족 “배달로봇이 엘리베이터 타고 현관 앞까지”

한화건설·배달의 민족 “배달로봇이 엘리베이터 타고 현관 앞까지”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7-12 15:49
업데이트 2021-07-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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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과 손잡고 국내 아파트 최초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 로봇 ‘딜리타워’가 아파트 1층 공동현관에서 배달 라이더로부터 음식을 받아 각 가구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12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 도입된 딜리타워는 모두 3대로, 아파트·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293가구가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이 개발한 실내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서울 영등포구 한화 포레나 영등포에서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딜리타워는 무선통신으로 공동현관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호출, 층수를 입력해 원하는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음식이 도착하면 고객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 안내한다. 딜리타워의 적재 가능 무게는 최대 20㎏이다.

한화건설은 이 서비스 도입을 위해 건물 내 단차를 없애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원 패스키’를 배달 로봇에 탑재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도입을 준비해왔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신규 단지별 적용환경을 고려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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