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직격탄 맞은 코스피… 다시 2600선으로

우크라이나 직격탄 맞은 코스피… 다시 2600선으로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22-02-15 16:58
업데이트 2022-02-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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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600선으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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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종가 기준 9거래인만에 2700선을 내준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종가 기준 9거래인만에 2700선을 내준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94포인트(1.03%) 내린 2676.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달 28일 2663.34 이후 9거래일 만에 다시 2700선을 내줬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661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842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단을 떠받쳤다. 기관도 장 막판에 매수 우위로 전환하며 6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도 약세가 지속되며 830선까지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87포인트(1.51%) 하락한 839.92에 거래를 마쳤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불확실성도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폭된 상황에서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발 악재가 증시에 주는 영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쟁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위험자산 선호도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대부분 사례는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크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전쟁 충돌 지역과 리스크 장기화 유무가 기간 조정폭을 결정지었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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