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중소기업 회계 감사 부담 완화” 재차 강조

금융위원장, “중소기업 회계 감사 부담 완화” 재차 강조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2-02-21 16:16
업데이트 2022-02-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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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회계 감사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1일 회계업계와 가진 온라인 간담회에서 “회계기준과 감사기준이 전문 회계인력과 재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회계투명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사 부담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중소기업에 적용할 예정인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외부 감사 의무화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계양전기 등 상장사 직원의 거액 횡령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상장사들의 일탈행위로 회계투명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며 “회계개혁 내실화를 위해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계법인의 감사품질 제고를 유도하고자 품질관리체계가 우수한 회계법인에 감사인 점수 산정 등에서 우대하는 방침도 예고했다.

회계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지원 데스크 운영,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 제재 면제, 비상장 중소기업 대상 감사 기준 및 절차 완화 등을 건의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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