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글로벌 인플레, 3개월 내 국내 물가에 전가”

“글로벌 인플레, 3개월 내 국내 물가에 전가”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2-07-13 20:42
업데이트 2022-07-14 06: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KIEP, 해외 생산자물가 반영 분석
“해외 물가 상승, 환율보다 영향 커”

이미지 확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생산자물가 상승이 첫 3개월 내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모두 반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3일 발표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국내 전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의 37개 무역 상대국들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한 분기에 1% 포인트 증가할 경우 같은 분기에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4%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외 생산자물가 상승이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에 전가되는 단기(3개월) 효과와 장기(2년) 효과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년간 37개 무역 상대국들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매 분기마다 1% 포인트 증가하더라도 최근 분기에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단기의 경우와 같이 0.24%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해외 물가 상승이 국내 소비자물가에 전가되는 효과가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에 의한 효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 대비 타국 통화 가치의 상승률이 1% 포인트 증가하는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단기(3개월)에 0.04% 포인트, 장기(2년)에 0.07% 포인트 증가했다.





세종 박기석 기자
2022-07-14 2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