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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부진에… 상반기 주식결제대금 27% 급감

코스피 부진에… 상반기 주식결제대금 27% 급감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7-20 18:06
업데이트 2022-07-2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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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적은 채권은 1.3% 감소
장내 주식 거래대금, 37% 줄어

글로벌 긴축 기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인한 증시 부진에 올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급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은 203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0조 3000억원)보다 27.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230조 6000억원)와 비교해도 11.6%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장내 주식 결제대금은 92조 7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0조 3000억원)과 비교해 28.9% 줄었다. 장내 주식 거래대금은 2605조 6000억원으로 1년 사이 37.5%나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거래일 기준 시장에서 매수·매도된 총금액, 결제대금은 거래대금 청산 이후 실제 지급된 금액을 의미한다. 장외 주식 기관 결제대금은 11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50조원)보다 25.9% 줄었다.

주식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채권의 경우 감소폭이 적었다. 상반기 채권 결제대금은 3446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492조 4000억원)보다 1.3%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만 놓고 보면 상반기 결제 대금은 300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45조 4000억원)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293조 1000억원)보다는 2.5% 증가했다. 장외 채권 기관 결제대금은 314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147조원)보다 0.1% 감소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장외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권·주식 등 전체 증권결제대금은 3649조 9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3772조 7000억원)보다 3.3% 감소했다.

황인주 기자
2022-07-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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