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전세대출 잔액 100조원 육박
금리 인상 지속, 위험도 커져
![서울의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2/SSI_20220802144657_O2.jpg)
![서울의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02/SSI_20220802144657.jpg)
서울의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15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20~30대의 전세대출 잔액은 96조 367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1915억원 증가했다. 20~30대의 전세대출 잔액은 2019년 말 54조 7381억원에서 2020년 말 76조 1787억원, 지난해 말 94조 1757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세대출 잔액도 증가한 영향이다.
전세대출을 받은 20~30대는 81만 6353명으로, 전체 전세대출 차주 중 61.1%를 차지했다. 2019년 말(56.5%)보다 증가했다. 전세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기에 특히 취약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8월 연 0.5%이었던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금리 인상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현재 기준금리는 연 2.25%가 됐다.
![서울의 한 은행지점 외벽에 걸린 대출상담 광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8/29/SSI_20210829173023_O2.jpg)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은행지점 외벽에 걸린 대출상담 광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08/29/SSI_20210829173023.jpg)
서울의 한 은행지점 외벽에 걸린 대출상담 광고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진 의원은 “전세대출 금리 폭등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금융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