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총재 “하반기 물가상승률 5.9% 전망… 올해 성장률 2.6%로 하향”

[속보] 한은 총재 “하반기 물가상승률 5.9% 전망… 올해 성장률 2.6%로 하향”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8-25 11:50
업데이트 2022-08-25 11: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창용(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25 한국은행 제공
이창용(가운데)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8.25 한국은행 제공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7%에서 2.6%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민간소비 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출 둔화폭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된 점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8월 수정 경제전망’을 내고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5.2%로 올려 잡았다.

이 총재는 “최근 국제유가가 낮아지면서 물가 정점은 3분기 말(9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정점이 지났다고 물가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가 정점을 통과하더라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물가상승률은 평균 5.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말까지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당분간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정수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