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두 자릿수로 상향 조정 예고

추경호, 반도체 투자세액 공제율 두 자릿수로 상향 조정 예고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3-01-01 22:52
업데이트 2023-01-03 13: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원 대책 이번 주 발표하기로

이미지 확대
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새해 처음으로 국적 항공기가 반도체 관련 수출 화물을 싣고 해외로 떠나기 직전의 현장이다. 정부는 이르면 새해 첫 주에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소 두 자릿수대로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새해 처음으로 국적 항공기가 반도체 관련 수출 화물을 싣고 해외로 떠나기 직전의 현장이다. 정부는 이르면 새해 첫 주에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소 두 자릿수대로 상향하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소 두 자릿수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새해 첫 주에 발표한다.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신년 반도체 수출 현장을 지켜본 뒤 “반도체 투자에 대한 어떤 세제 지원을 할지 이번 주 안에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지금보다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다. 공제율이 기본 두 자릿수는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반도체·전기차 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세제 지원을 더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제안을 수용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 부총리가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반도체 수출 현장을 찾은 것도 수출 부진의 늪에 빠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약속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세종 이영준 기자
2023-01-02 9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