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광주 북구청 복도에서 배달 라이더가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구청에서도 배달 음식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점심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2020.08.31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며 배달을 통한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음식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조 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3%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거리두기 해제 바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3.5%) 처음 줄었다.
이어 지난해 6월(4.6%) 증가세로 반등했지만, 7월부터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달 수요는 외식 수요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감소세로 지난해 배달음식 시장은 주춤했다.
지난해 1~11월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3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오르는 데 그쳤다.
거래액 증가율이 2018년 92.6%, 2019년 85.0%, 2020년 78.1%, 2021년 48.1%였던 것에 비하면 낮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2조 70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5조 3000억원, 2019년 9조 7000억원에 이어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17조 3000억원으로 급증했고 2021년에는 25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배달음식 시장 성장에 힘입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경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2019년 5654억원에서 2020년 1조 995억원, 2021년 2조 88억원으로 두 배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