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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추진 ‘컨선’ 2.5조원 수주…2026년 인도 예정

한국조선해양, 메탄올 추진 ‘컨선’ 2.5조원 수주…2026년 인도 예정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2-01 11:04
업데이트 2023-0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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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한국조선해양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한꺼번에 2조 5000억원 이상을 수주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유럽의 선사와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수주액은 2조 5264억원에 이른다.

수주 선박은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12월까지 차례로 인도할 예정이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주들은 메탄올 추진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은 2021년 첫 발주 이후 지난해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의 21%(TEU 기준)를 차지하는 등 발주량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2021년 8월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47척의 메탄올 추진선을 수주했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올들어 24척 37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인 157억 4000만 달러의 24%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분야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친환경 선박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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