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부분 차량 호출 서비스는 아파트 거주 사용자가 탑승 위치 핀포인트를 임의로 지정하게 돼 있다. 아파트에 따라 차량의 지상 진입이 안 되거나, 동 앞까지 길이 복잡해 사용자가 기사의 전화를 받아야 하거나, 동에서 먼 탑승 위치까지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타다가 시범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대단지 아파트에서 호출할 때, 사용자가 자신의 집 동을 터치하면 앱이 알아서 차량이 동 앞까지 들어오는 경로를 설정해 준다. 특히 지상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는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내 동 입구까지 길을 안내한다.
타다는 이와 함께 넓은 장소에서 이용자와 드라이버가 더 잘 만날 수 있도록 탑승 위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잠실 롯데월드나 삼성동 코엑스, 여의도 IFC몰 등 주요 장소에서 타다 택시를 호출하면, 탑승하기 좋은 위치를 자동으로 추천해 핀포인트를 옮겨 준다. 앞으로 서비스 적용 대상 단지와 건물은 점진적으로 확대된다. 해 나갈 계획이다.
타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바로 배차되는 택시(라이트) 외에, 공항·골프장 이동이나 시간 대절을 할 수 있는 ‘타다 트립’, 이동 전용 호출 서비스(에어), 기업 임직원 전용 서비스(비즈니스),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등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날은 외국인 이용자를 위한 영문 서비스도 출시했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