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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확보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 오만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 확보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6-22 09:29
업데이트 2023-06-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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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6개사 참여, 연 22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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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 참가사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社와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 참가사 관계자들이 21일(현지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社와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모습.
포스코홀딩스가 주도하는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이다. 그린 수소는 탄소배출 없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만든 청정 수소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이드롬과 두쿰 지역 그린수소 독점 사업 개발 및 생산,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드롬은 오만 정부가 그린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로 이번 프로젝트 입찰을 주관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 태국 PTTEP와 글로벌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에 선정됐다.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 체결로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km 떨어진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에 향후 47년간 그린수소 사업을 독점 개발·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부지 면적은 서울시 총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340㎢으로 인근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 내 도로,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유리하다.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개발 기간을 거쳐 재생에너지 설비 및 그린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를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현지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의 대부분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위해 120여만 톤의 암모니아로 합성한 후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 청정 무탄소 전력 생산 등에 활용하고, 일부 물량은 오만에서 사용 예정이라고 포스코 측이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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