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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베트남과 40억달러 경제협력 끌어냈다

추경호, 베트남과 40억달러 경제협력 끌어냈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23-06-23 14:45
업데이트 2023-06-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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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트남과 금융협력 MOU 체결
EDCF·EDPF를 통한 경제협력 추진
EDCF 지원 한도 15억→20억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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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3. 6. 23.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베트남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경협증진자금(EDPF)을 통한 경제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응웬 찌 중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DCF와 EDP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 정부에 장기·저리의 양허적 조건으로 빌려주는 자금을 뜻한다. EDCF는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기금이고, EDPF는 수출입은행이 시장에서 차입한 재원을 바탕으로 정부 재원으로 이차보전 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는 원조 자금이다.

이번 MOU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한-베트남 금융 협력 프레임워크에 대한 후속 조치 성격이다. 기재부는 베트남 대상 EDCF 차관 지원 한도를 기존 2016~2023년 15억달러에서 2024~2030년 20억달러로 5억달러 더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30년까지 EDPF 지원 한도를 20억불로 설정하는 협력 약정(C/A)을 새로 체결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EDCF와 EDPF를 통한 교통·보건 및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분야에서 금융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번 MOU를 바탕으로 기재부는 EDCF·EDPF 재원을 결합한 복합 금융을 통해 베트남 내 고속철·경전철·도시철도 등 고부가가치 대형 사업을 발굴해 우리 기업의 인프라 사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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