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6587원으로 한 달 전 5476원과 비교해 20.3% 올랐다. 사진은 지난 10일 절임 배추 예약 주문을 받는 강원 영월군의 배추밭 전경. 2023.10.11 신승근씨 제공 연합뉴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배추(상품)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평균 6587원으로 한 달 전 5476원과 비교해 20.3% 비쌌다.
배추 소매가는 1년 전 5934원보다는 11.0% 비싸고, 평년 가격(2018∼2022년 가격에서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인 5432원보다 21.3% 높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러나 배추 가격은 김장에 사용하는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이달 하순부터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가을배추가 출하되면 배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며 “재배면적도 평년 대비 2.6% 넓어 이번 김장철 배추 수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 재료인 파, 생강 등의 가격도 높은 수준이다.
대파(상품)는 전날 1㎏에 4001원으로, 한 달 전 3189원보다 25.5% 올랐다. 1년 전 3238원과 비교하면 23.6%, 평년의 3451원과 비교하면 15.9% 비싼 가격이다.
쪽파(상품)는 전날 1㎏에 1만 209원으로, 평년의 6431원보다는 58.8% 높다.
생강(상품)은 전날 1㎏에 1만 7466원으로, 평년의 1만 82원과 비교하면 73.3% 비싸다.
엽채류인 적상추(상품) 가격은 100g에 1445원으로, 평년 1103원과 비교해 31.1% 비싸다.
깻잎(상품) 가격도 100g에 2971원으로 평년 2136원보다 39.1% 높다.
과일의 경우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호우 등 영향으로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상승했다.
사과(홍로·상품) 가격은 10개에 3만 6139원으로 한 달 전(2만 9825원)보다 21.2% 올랐다. 이는 1년 전 2만 6888원과 비교하면 34.4% 비싸고, 평년 2만 3474원보다 54.0% 높다.
단감(상품) 가격은 10개에 1만 7571원으로 평년의 1만 299원보다 70.6%나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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