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英발포어비티’ 송배전 사업 MOU 체결…360억원 1차 수주

‘대한전선·英발포어비티’ 송배전 사업 MOU 체결…360억원 1차 수주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3-11-26 18:18
수정 2023-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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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본사 둔 연 매출 15조원 글로벌 인프라 그룹
LPT2 등 내셔널그리드 발주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대한전선, 400㎸급 전력망 일체 공급…英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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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오른쪽) 호반그룹 회장과 크리스 존슨 발포어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웨스틴 런던 시티호텔에서 지중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구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김선규(오른쪽) 호반그룹 회장과 크리스 존슨 발포어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웨스틴 런던 시티호텔에서 지중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구출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그룹 발포어비티와 지중 송배전 사업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과 크리스 존슨 발포어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웨스틴 런던 시티호텔에서 MOU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이안 커리 발포어비티 송배전 총괄 대표와 남정세 대한전선 에너지 해외사업부장(상무), 백승 경영기획실장(상무)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발포어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그룹으로,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한다. 런던 파워터널 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영국의 국영 전력회사인 내셔널 그리드가 발주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LPT2 프로젝트는 런던 전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터널을 건설하고 전력망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400㎸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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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왼쪽 일곱번째) 호반그룹 회장과 크리스 존슨(여섯번째) 발포어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관계자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웨스틴 런던 시티호텔에서 대한전선과 발포어비티간 송배전망 공동 참여 관련 양해각서(MOU)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김선규(왼쪽 일곱번째) 호반그룹 회장과 크리스 존슨(여섯번째) 발포어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관계자들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더 웨스틴 런던 시티호텔에서 대한전선과 발포어비티간 송배전망 공동 참여 관련 양해각서(MOU)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이번 MOU는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과 발포어비티는 향후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억 2000만 파운드(약 3600억원) 이상의 다양한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 및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대한전선은 MOU의 1차 성과로 약 360억원 규모의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프라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력망 사업에 대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대한전선은 유럽 진출을 위해 2017년 영국 지사를 설립했다. 2019년 유럽 본부로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네덜란드 영업법인을 신설했다. 현재 덴마크 지사와 스웨덴 지사 등 총 4개의 지사와 1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최근 유럽 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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