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는… “퇴사 가능성 높은 S급보다 태도 좋은 A급”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는… “퇴사 가능성 높은 S급보다 태도 좋은 A급”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2-27 11:18
업데이트 2024-02-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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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지난 달 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 정보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이 채용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기업은 이력서상 스펙이 우수한 ‘S급’ 인재보다 태도가 좋은 ‘A급’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월터스는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 디지털 연봉조사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기업은 단기간 내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S급 인재보다는 협업 태도와 소통 능력이 뛰어난 A급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채용 시에도 지원자의 기술 역량 외에도 이른바 ‘소프트 스킬’을 파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정유경 컨설턴트는 이와 관련해 “이력서로 보이는 S급보다는 기업과 오래갈 수 있는 태도가 좋은 A급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스킬(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태도는 바꾸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직무별로 볼 때 1인 개발팀 증가가 예상되는 테크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소통해야 하는 재무·법무 분야에서 소프트 스킬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최준원 로버트월터스코리아 지사장은 “기업들은 실무적 전문성을 넘어 폭넓은 시야로 전체를 조망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스킬을 높이 사고 있다”며 “직무 전문성을 꾸준히 키우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열어놓는다면 경쟁력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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