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삼성 반도체 기술 안 썼다”

하이닉스 “삼성 반도체 기술 안 썼다”

입력 2010-02-03 00:00
수정 2010-02-03 13: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기술유출도 조사해달라“ 청원

 서울 동부지검이 3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정기술이 하이닉스반도체로 유출됐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하이닉스 측은 ”삼성의 기술을 전혀 활용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날 내놓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에서 ”하이닉스 직원이 연루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은 일부 직원들의 비공식 학습조직의 정보수집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재판단계에서 실체적 진실이 철저하고 균형 있게 규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하이닉스는 ”구리 공정 관련 정보가 입수된 것은 지난해 5월로,하이닉스가 구리 공정을 자체 개발하고 양산 이관까지 마친 후의 일“이라며 ”두 회사의 공정은 사용물질과 특성,장비 구성 등 접근법이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기술이 하이닉스의 공정 개발과 양산 과정에서 전혀 활용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닉스는 아울러 ”기술유출의 매개가 된 장비업체인 AMK가 수집한 정보 중에는 하이닉스 관련 정보도 있음이 확인됐다“며 ”AMK가 이 정보를 수집한 경위와 외부로 유출했는지도 조사해달라“는 청원서를 서울 동부지검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