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25일부터 온라인과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4.0인치(10.08cm)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S는 1기가헤르츠(Ghz)의 프로세서와 512메가바이트(MB)의 램을 탑재했고,최신 3D그래픽 처리기술을 적용해 애플리케이션 및 3D게임 구동 속도가 뛰어나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DMB안테나,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탑재했으며 무게 121ｇ,두께 9.9mm이다.

　앞면에는 VGA급 카메라와 지상파DMB를 탑재해 이동 중에도 영상 통화와 지상파 방송 시청이 가능하고,최신 동영상코덱과 한글자막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착탈식의 1천500밀리암페어(mAh) 용량으로,보조 배터리도 제공되며,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기능도 채택됐다.

　갤럭시S는 기업특화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승인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과 기업구성원 외에 애플리케이션 접근할 수 없는 보안성 등을 갖춰 법인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갤럭시S에는 ‘다음 지도’,유무선 음악포털 ‘멜론’,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과,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싸이월드’,‘교보 e북’,‘CCTV 날씨’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됐다.

　여기에 SK텔레콤은 갤럭시S에서 무선인터넷 포털 ‘네이트’의 컬러링과 벨소리,화보,만화 등 콘텐츠를 와이파이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S 사용자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SKT텔레콤 T스토어,삼성전자 삼성앱스 등의 온라인 장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8월 중으로 갤럭시S 사용자들에게 RF 기능이 탑재된 후면 케이스를 무료로 제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신용카드 및 교통결제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 현재 적용된 안드로이드 OS 2.1을 2.2 버전인 ‘프로요’로 이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내달 중순부터 온라인 사이트(tschool.tworld.co.kr)를 통해 스마트폰 입문자를 위한 갤럭시S 온라인 강좌를 제공하고,SK텔레콤 지점 및 문화센터,대학교 등에서 오프라인 스마트폰 강좌도 개최할 계획이다.

　갤럭시S의 판매가는 구입처 및 구매시기에 따라 일부 차이 날 수 있지만 2년 약정 기준으로,올인원45 요금제(월 4만5천원) 선택 시 29만 5천원이며,올인원80 요금제(월 8만원) 선택 시 8만 4천원,올인원90 요금제(월 9만원) 선택 시 무료다.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통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리는 시점에서 갤럭시S가 변화의 중심에서 ICT산업을 움직이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