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추가 출연
SK그룹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당초보다 50% 확대한 2300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SK그룹은 1일 SK동반성장위원회를 열어, 8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전체 펀드 규모가 23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이 320억원을 출연하고 매칭펀드로 금융기관이 480억원을 추가 출연한다. 이에 따라 당초 조성한 1500억원에서 펀드는 800억원이 추가돼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최태원 회장은 “동반성장을 위한 대·중소기업의 동반자 경영은 SK가 천명한 경영 원칙”이라며 “중소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성과 효율성을 갖는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SK동반성장펀드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 최고 2.4%까지의 이자율 인하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6-02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