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사옥명 ‘애플 캠퍼스 2’

애플 새 사옥명 ‘애플 캠퍼스 2’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11-09-09 00:00
업데이트 2011-09-09 15: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한때 ‘우주선’으로 불렀던 신사옥의 이름이 ‘애플 캠퍼스2’로 정해졌다고 미국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 확대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가 주민 대상 설명회를 앞두고 이날 공개한 애플의 신사옥 청사진에 따르면 애플은 원형의 대규모 신사옥에 걸맞는 멋진 이름을 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자사의 신제품 브랜드 명명과 같은 방식으로 사옥명을 결정했다. 길버트 웡 쿠퍼티노시장은 “아이패드1·2, 아이폰1·2의 사례로 볼 때 애플 컴퍼스2라는 이름이 납득이 간다.”고 말했다.

웡 시장은 “애플의 임원들이 회사의 성장속도가 너무 빨라 2015년 두 번째 사옥 건축이 마무리되는 대로 ‘캠퍼스3’ 신축을 위한 작업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애플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애플 신사옥은 내년 말까지 일부 도로 수용 등 13건에 달하는 각종 승인 과정을 거쳐 2013년부터 건설될 예정이며, 당초 예상보다 1000명이 늘어난 1만 3000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확정됐다.

건물의 독특한 원형 디자인은 애플의 보안 필요성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티노시는 이날 오후 주민들을 상대로 이번 신사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 등에 대한 청문회를 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