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파이어폭스·크롬 등 사용 권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IE에 원격코드 실행이 가능한 취약점과 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시도가 확인됐다.
이 취약점을 이용하면 해커들이 웹상으로 공격 대상으로 삼은 사용자 PC에 접근, 악성프로그램을 심거나 이를 다시 다른 PC로 전파할 수 있다.
문제가 발견된 소프트웨어는 IE 6, 7, 8, 9로 PC에 탑재된 IE의 대부분이 여기에 포함된다.
KISA는 MS의 보안 업데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모질라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오페라 등 다른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을 권했다.
IE를 사용해야 할 경우 MS가 제공하는 EMET(Enhanced Mitigation Experience Toolkit)라는 이름의 보안툴을 내려받아 설치할 것을 조언했다.
앞서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는 IE 7, 8, 9 버전에 악성파일 유포 등에 악용될 수 있는 결함이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당분간 IE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한국MS는 “IE 9버전에 바이러스 공격이 발견됐으나 극히 드문 사례”라며 “수일 내에 보안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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