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화면 제어 최소형 터치패드 개발

손가락으로 화면 제어 최소형 터치패드 개발

입력 2012-10-13 00:00
수정 2012-10-13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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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플러스, 연말 상용화 계획

손가락 하나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패드가 개발됐다.

칩 설계기업 이음플러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휴대기기용 터치 트랙패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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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트랙패드란 노트북에 탑재된 터치패드처럼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및 스마트TV 화면의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는 입력장치를 말한다. 이음플러스는 휴대전화의 홈 버튼 정도의 작은 크기로 터치 트랙패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음플러스는 자사 제품이 원가가 낮은 데다 제조 기술에서 원천 특허를 갖고 있어 타사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음플러스의 트랙패드는 12㎜의 작은 영역에서 2000×2000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얇고 유연한 소재로도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휴대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 운전대에 부착하면 차량용 전장기기(전기로 제어되는 기기들)들을 손가락으로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방식의 리모컨 조작이 필요한 스마트TV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매체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컴퓨터 마우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휴대기기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조관형 이음플러스 대표는 “트랙패드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2015년에는 연간 20억개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 연말 상용화 제품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10-1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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