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대선 트래픽 집중 관리

이통3사, 대선 트래픽 집중 관리

입력 2012-12-19 00:00
업데이트 2012-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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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사용 급증 등 과부하 감시, 디도스 공격 대비 모의훈련도

이동통신 3사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집중적인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1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대선이 치러지는 19일은 평소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사용량이 늘고 스마트폰으로 투·개표 상황을 확인하는 사람이 많아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18∼20일을 특별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2000여명을 투입,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24시간 집중감시 체제에 들어갔다.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통신공사 작업은 개표완료 때까지 일단 중단한다. KT는 만약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하면 우회소통을 통해 트래픽 제어 작업을 하고 상황에 따라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현장에 파견할 계획이다. 앞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10∼17일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SK텔레콤도 17∼20일 선거 관련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해 통화량 폭주, 통신망 장애, 정전 등 돌발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투·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정당 당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채널카드 133장과 전송로 36회선을 증설, 트래픽 용량을 충분히 확보했다. 투표일에는 주요 지역 현장에 운용요원 400명을 배치하고 이동기지국과 발전차량을 주요 지역에 미리 투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통화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기존 3세대망을 사전 점검하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증설해 준비를 마쳤다. LG유플러스사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는 정기적으로 통신망 점검과 증설 작업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이를 1주일 앞당겨 트래픽 과부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12-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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