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이름부터 싹 바꾼다… “미디어포털로 도약”

KT IPTV 이름부터 싹 바꾼다… “미디어포털로 도약”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0-04 14:45
업데이트 2022-10-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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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큐레이션으로 더 빠르게 콘텐츠 도달
5개 전용관, 고객 취향따라 메인화면에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이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TV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이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TV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그룹 내 가장 중요한 플랫폼인 IPTV를 이름부터 바꾸고 ‘미디어 포털’로 도약을 선포했다. KT는 2009년 국내 처음으로 IPTV를 도입했으며, 1위 사업자이기도 하다.

KT는 4일 ‘올레tv’를 ‘지니TV’로 간판을 바꿔달고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미디어포털 도입이다. 핵심 기능인 ‘인공지능(AI) 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KT 측은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스타일 AI 큐레이션’은 최대 1년간 매일 30억건의 이용 기록을 통해 고객의 생활 패턴을 찾아내, 최근 시청 흐름과 정보를 결합해 컨텐츠를 추천한다”며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에 비해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 정확도도 최대 3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오른쪽) 사장과 KT 모델이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니 TV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오른쪽) 사장과 KT 모델이 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앞서 지니 TV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기존 ‘올레 tv’에서 왼쪽에 모여 있던 메뉴는 위로 올라갔다. 지니TV 메뉴는 ▲영화·드라마·VOD ▲LIVE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서비스 등 5개 전용관으로 구성됐는데 AI 큐레이션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이들 전용관 중 하나를 첫 화면으로 추천한다. 또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특정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한다.

예컨대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기존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을 10회 조작해야 했는데, 이제 두 번만 이동하면 시청할 수 있다.

KT는 내년 1분기 새로운 지니TV 셋톱박스도 출시한다. 이번에 발표된 미디어포털은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TV 셋톱박스A에 순차 적용된다. 오는 12월부터는 지니TV 셋톱박스3에서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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