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고정관념 깨고 미래를 달린다

자동차 고정관념 깨고 미래를 달린다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3-28 23:28
수정 2019-03-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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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 일산 킨텍스서 개막

신개념 신차 36종 등 총 154종 전시
르노삼성, ‘크로스오버’ XM3 첫 공개
현대 쏘나타, 지붕에 태양광 발전 패널
기아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최초 공개
BMW, ‘차량 화재’ 사과…“한국과 협력”
벤츠, 전기 콘셉트카와 신차 대거 공개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초에 출시될 새로운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인스파이어’를 최초로 선보였다.  연합뉴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초에 출시될 새로운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인스파이어’를 최초로 선보였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열고 완성차 21개 브랜드(국산차 6개, 수입차 15개)의 신차 36종을 포함한 154종의 전시 차량을 소개했다.
XM3 인스파이어
XM3 인스파이어 도미닉 시뇨라(왼쪽) 르노삼성자동차 사장과 로렌스 반 덴 애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국산차 가운데 완전히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 인스파이어’였다. XM3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간 형태의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기존 QM3보다는 몸집이 크고 QM6보다는 작았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XM3는 기존 라인업인 SM·QM과는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모델”이라면서 “2020년 상반기에 ‘메이드 인 부산’(부산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XM3를 만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모회사인 르노의 자율주행 상용차 ‘이지 프로’(EZ-PRO)와 르노 최초의 전륜구동 상용밴인 ‘에스타페트’도 함께 전시한다.
신형 쏘나타 1.6 터보
신형 쏘나타 1.6 터보 현대자동차 이광국(오른쪽) 부사장과 이상엽 전무(현대디자인센터장)가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 1.6 터보’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터보엔진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태양광 패널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시스템인 ‘솔라 루프’가 국내 양산차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1년 동안 태양광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약 1300㎞를 주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비는 20㎞/ℓ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 터보 모델은 앞서 출시된 2.0 가솔린 모델에서 범퍼와 그릴 모양이 바뀌었다. ‘하이브리드’는 오는 6월, ‘1.6 터보’는 7월에 각각 출시된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모하비 마스터피스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는 대형 SUV 모하비의 콘셉트카인 ‘모하비 마스터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유일의 후륜구동 기반이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다. 이와 함께 소형 SUV 콘셉트카인 ‘SP 시그니처’와 전기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 ‘콜로라도’ 한국지엠 카허 카젬(왼쪽) 사장과 시저 톨레도 영업 서비스부문 부사장이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미국산 정통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쉐보레는 미국산 정통 픽업트럭인 ‘콜도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소개했다. 두 모델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된다. 아울러 쉐보레는 2020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인 초대형 SUV ‘타호’도 함께 전시한다.

쌍용자동차는 이날 “코란도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자율주행차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코란도가 전기차로 출시되면 국내 준중형 SUV 가운데 첫 전기차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BMW ‘뉴 Z4’
BMW ‘뉴 Z4’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회장이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BMW ‘뉴 Z4’를 소개하는 모습.
연합뉴스
수입차 중에는 지난해 차량 화재로 곤욕을 치른 BMW가 우리 국민에게 공식 사과하며 재기의 날갯짓을 했다.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는 “지난해 (차량 화재) 이슈로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하며, 한국 고객의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BMW의 전기차는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MW는 BMW그룹 소속 임승모 자동차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전기차 ‘아이비전(i Vision) 다이내믹스’를 비롯해 ‘뉴 3시리즈’, ‘뉴 Z4’, ‘뉴 X7’, ‘M2 컴페티션’, ‘M4 GT4’, ‘콘셉트 M8 그란 쿠페’ 등 8종을 선보였다. 미니는 ‘60주년 에디션’을 국내 처음으로, ‘데이비드 보위 에디션’과 순수전기 콘셉트카인 ‘클래식 미니 일렉트릭’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BMW ‘아이비전(i Vision) 다이내믹스’
BMW ‘아이비전(i Vision) 다이내믹스’ BMW그룹코리아 제공
비전 EQ 실버 애로우
비전 EQ 실버 애로우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 실버 애로우’를 소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EQ’ 브랜드의 신차 2종을 비롯해 모두 12종을 선보였다. 전기 콘셉트카인 ‘비전 EQ 실버 애로우’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으며, 올해 출시 예정인 순수전기차 ‘더 뉴 EQC’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국내 주력 모델인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E300e) 등 3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 ‘더 뉴 A클래스’, ‘더 뉴 CLA’, ‘더 뉴 GLE’, ‘더 뉴 G클래스’ 등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신차도 함께 전시된다.
재규어 ‘뉴 XE’
재규어 ‘뉴 XE’ 백정현(왼쪽)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와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재규어랜드로버는 콤팩트 중형 세단인 재규어 ‘뉴 XE’와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아시아 최초로,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서울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한 테슬라는 전기차 ‘모델3’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이와 함께 ‘모델S’와 ‘모델X’도 함께 전시한다.
올 뉴 알티마
올 뉴 알티마 한국닛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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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UX
렉서스 UX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렉서스의 소형 SUV UX. 2019. 3. 28 / 뉴스1
닛산은 중형 세단인 ‘올 뉴 알티마’를, 렉서스는 소형 SUV ‘UX’를, 도요타는 준중형 SUV ‘뉴 제너레이션 라브4’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혼다는 준중형 세단 ‘시빅’의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시빅 스포츠’를 한국 전용 모델로 내놨다.
신형 911
신형 911 포르쉐코리아 제공
신형 마칸
신형 마칸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는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8세대 ‘신형 911’, 고성능 중형 SUV ‘신형 마칸’과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 등 3종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최고출력 590마력의 슈퍼 SUV ‘르반떼 트로페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가격은 2억 2700만원이며, 국내에선 단 10대만 판매된다. 시트로엥은 ‘뉴 C5 에어크로스 SUV’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29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 한불모터스 제공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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