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독일 다음 세계 2위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 확장, 독일 다음 세계 2위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8-30 00:56
수정 2019-08-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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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RDC) 팔레트랙
BMW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RDC) 팔레트랙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리콜사태’ 교훈… “물류 혁신”
300억원 투자… 신규인력 100명 채용


자동차 화재와 리콜 사태를 겪은 BMW가 대규모 국내 투자로 대국민 신뢰 회복에 나섰다. BMW그룹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RDC)를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축구장 8개 크기인 5만 7000㎡ 규모의 안성RDC는 2021년 8만 8000㎡로 확장된다.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신규 인력도 100여명 더 채용될 전망이다. 업계 최다인 8만 6000종의 부품을 취급하는 안성RDC는 세계에서 독일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BMW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RDC) 아웃바운드 구역
BMW 경기 안성 부품물류센터(RDC) 아웃바운드 구역 BMW그룹코리아 제공
물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강기훈 BMW코리아 이사는 “업계 최초로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부품 공급망 테스트를 이미 완료했다”면서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화되면 항공·해상 운송 체제에 철도가 추가돼 더 빠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프로그램도 개편, 강화한다. 보증 기간이 지나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AS)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자동차 정비 시점을 미리 알려 주는 ‘AS 구독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인다. 대형마트와 연계한 경정비 서비스(PIT)도 강화한다.

정상천 BMW코리아 AS총괄 상무는 “리콜 사태로 얻은 값진 교훈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8-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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