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과정 거쳐 2022년쯤 적용
BMW 5시리즈
BMW그룹코리아 제공
BMW “한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BMW 차량에 SK텔레콤의 ‘티맵’(T map) 내비게이션이 장착될 전망이다. 수입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의 정보가 부정확하고 기능도 부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BMW그룹 니콜라스 피터 재무 총괄은 지난 27일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한국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산차에 적용되는 시점은 개발 과정을 거쳐 2022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MW는 내년 BMW그룹코리아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부분변경 모델인 ‘뉴 5시리즈’를 5월에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BMW가 주력 모델의 신차를 국내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건 처음이다. 피터 노타 브랜드·세일즈 총괄은 “한국에 대한 BMW그룹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또 내년 한국의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서 구매하는 부품의 규모를 기존 15억유로(약 1조 9000억원)에서 20억유로(약 2조 6000억원)로 5억유로(33.3%) 확대하기로 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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