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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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희 기자
입력 2020-07-07 20:34
수정 2020-07-08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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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외화 동전 적립서비스

앞으로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 동전을 대형마트에서 현금처럼 적립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홈플러스는 핀테크 스타트업 ‘우디’와 함께 서울 강서·목동·영등포·잠실·중계점에서 ‘무인 환전·외화 적립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우디 전용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버디코인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미국·일본·유럽·중국 등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20개국의 화폐를 적립할 수 있으며, 포인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버디코인’에서 각종 모바일 상품권으로 사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의 환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키오스크에 현금을 넣으면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즉시 환전이 가능하며, ‘버디코인’ 앱에서 예약 및 계좌이체를 미리 마칠 경우에는 키오스크에서 신청한 외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대상 화폐는 달러(미국)와 엔(일본), 유로(유럽)를 비롯해 11개국으로 구성했다. 홈플러스는 해당 서비스를 올 하반기까지 서울 내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내년까지는 수도권 전 매장, 2022년까지는 전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부현 홈플러스 A&A사업팀 과장은 “이용 고객에게 간편한 외화 환전은 물론 남는 외화 동전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디’와 같은 유망 스타트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F&B 포장재 줄이기 ‘에코챌린지’

동원F&B는 이달부터 사내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에코챌린지는 생활 속 작은 실천부터 경영 방침까지 환경보호를 고려하는 동원F&B 사내 캠페인이다. 우선 유가공·상온 가정간편식(HMR)·냉동식품 포장재를 줄인다. 포장 시 제품 사이의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포장 디자인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다.

연간 감축 목표는 플라스틱 166t, 종이 211t이다.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 제품 포장재는 친환경 생분해 필름 ‘에코소브레’로 교체한다. 에코소브레는 동원그룹 동원시스템즈가 자체 개발한 필름이다. 2년 내에 필름 90%가 자연 분해된다.

동원F&B는 또 임직원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릴레이 행사를 마련했다. 참여자가 이면지·텀블러 사용과 분리수거·잔반 줄이기와 같은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인증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에코 챌린지를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경영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0-07-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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