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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문 여는 CU… K편의점, 중앙亞서 영토 확장

카자흐 문 여는 CU… K편의점, 중앙亞서 영토 확장

김현이 기자
김현이 기자
입력 2023-06-21 00:52
업데이트 2023-06-2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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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말레이 이어 업계 첫 진출
“5년 내 500호점·인접국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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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몽골, 말레이시아에 이어 카자흐스탄에 진출하면서 ‘K 편의점’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식품 기업 ‘신라인’(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센트럴 아시아’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권, 사업 운영권을 주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내년 상반기 1호점을 열고 향후 5년 동안 500점 이상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인접국 추가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인 신라인이 카자흐스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역에 냉장·냉동 유통망을 갖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1인당 구매력평가지수(PPP)도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편의점 산업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국내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해외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기준 5만 2000여개를 넘겼다.

CU는 2018년 몽골에 진출한 후 현재 320여점을 운영 중이다. 말레이시아에도 130여점이 있다. GS25도 201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몽골 등에서 사업 확장에 나섰다. 베트남의 경우 2027년까지 700점 이상, 몽골의 경우 2025년까지 500점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다. 업계 후발 주자인 이마트24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진출해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 식품류에 대한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2023-06-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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