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DTI완화보다 미분양소진이 핵심”<한국證>

“건설주, DTI완화보다 미분양소진이 핵심”<한국證>

입력 2010-07-20 00:00
수정 2010-07-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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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20일 건설업종과 관련,오는 22일 청와대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가 논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연하나 자생력 없이는 시큰둥한 반응만이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소연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종의 자생력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결국 국내주택 수급”이라며 “최근 부산과 대전 등 주택공급이 제한적이었던 지역에서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모습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은 11만건에 육박하고 있어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이는 2007년 말의 11만2천건에 비해서는 소폭 낮아진 수치로 작년말에 비해 10.4%가 줄어들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그는 “미분양 감소만으로 건설업황을 풀어나가기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현재 건설주 자체는 조그만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없는 위치”라며 “현재 투신권의 포트폴리오내 건설업종비중은 시가총액 비중인 2.5%에 비해 크게 낮은 1.7%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건설업종에 모종의 모멘텀이 발생했을 경우 과소편입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며,건설 업황과 기관 수급이 미묘한 접점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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