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개발 본격화

위례신도시 개발 본격화

입력 2010-10-27 00:00
수정 2010-10-2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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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2000가구 계획안 승인… 당초보다 3000가구↓

‘말 많던’ 위례신도시 개발이 정상궤도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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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당초 계획보다 3000여 가구 줄어든 4만 2000여 가구 규모의 위례신도시 실시계획안을 27일 승인하게 된다. 계획안은 공원 등 녹지는 넓히고 보금자리주택 규모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골자다. 신도시 북쪽에 28만㎡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 녹지율을 당초 24.9%에서 27.5%로 높인다는 것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2.58㎢), 경기 성남 (2.80㎢), 경기 하남(1.42㎢) 일대에 모두 6.8㎢ 규모로 조성된다.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2만 2000여 가구가 그대로 유지된다. 서민 주거안정을 꾀하기 위해서다. 전체 가구수는 4만 2947가구로, 예상 거주인원은 10만 7000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원 면적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주택수는 처음 발표 때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3만 8090가구, 주상복합 4162가구, 단독주택 695가구 등이다. 아파트는 60㎡ 이하가 1만 2000가구, 60~85㎡ 1만 1761가구, 85㎡ 초과 1만 4329가구 등이다.

위례신도시에는 청량산과 주변 공원을 연결하는 ‘휴먼링’이 만들어진다. 이는 신도시 중심에서 주변 녹지까지 4.4㎞ 길이의 자연 친화형 길이다.

아울러 신도시 중심부에는 주상복합건물이 조성된다. 이른바 ‘트랜싯몰’이다. 위례신도시에 도입되는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이 트랜싯몰을 따라 정차한다. 트램은 지하철 복정역과 마천역을 연결한다. 국토부는 트랜싯몰 주변을 사람 중심의 여가 공간으로 꾸민다는 복안이다.

한편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지난 3월 사전예약한 2939가구에 대해서는 예정대로 내년 6월 본청약을 받아 2013년 12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머지 보금자리주택은 군시설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10-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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