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경기 전세가 총액 연초보다 30조원 ↑

서울ㆍ경기 전세가 총액 연초보다 30조원 ↑

입력 2011-06-29 00:00
수정 2011-06-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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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수도권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서울ㆍ경기지역의 전세가 총액이 연초에 비해 3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가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총액이 523조9천569억원으로 지난 1월(493조354억원)보다 30조9천215억원 더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조6천926억원 증가해 286조737억원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16조2천289억원 상승한 237조8천832억원이었다.

서울에서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로 5개월만에 1조8천701억원 증가했다. 이어 송파구와 노원구가 각각 1조8천700억원, 1조1천588억원씩 올랐으며 전셋값이 내린 곳은 없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의 전셋값 총액이 연초 대비 2천897억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2천866억원), 도곡동 도곡렉슬(1천543억원) 등도 많이 올랐다.

경기도 역시 전세가격이 하락한 곳은 없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상승폭이 가팔랐던 용인시는 2조9천75억원이 늘었고, 수원시가 1조7천843억원, 안양시 1조5천383억원, 성남시 1조4천576억원, 고양시 1조3천694억원, 화성시 1조371억원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1번지 조민이 팀장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적고 가을 이사철과 재건축 이주까지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 불안 요소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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