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7.8%서 크게 올라
지방 광역시의 아파트 값이 수도권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수도권 아파트 한 채를 팔아도 지방에서 아파트 두 채 이상을 구하기 어려워진 것이다.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3.3㎡당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217만원, 인천을 제외한 5대 지방 광역시는 627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방 광역시 아파트 가격이 수도권의 51.5%로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값 대비 지방 광역시 아파트값 비율은 2008년 3분기까지만 해도 37.8%로 3분의1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불과 3년 만에 13.7% 포인트나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 시·도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98만원으로 수도권의 40.9%에 불과하지만 2008년 3분기(29.7%)와 비교하면 10% 포인트 이상 격차를 좁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12-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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