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매시장도 양극화…6월 아파트 낙찰가율 전국은 최저, 서울은 최고

경매시장도 양극화…6월 아파트 낙찰가율 전국은 최저, 서울은 최고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7-07 14:58
업데이트 2022-07-07 14: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국 아파트 경매 현황
전국 아파트 경매 현황 지지옥션 제공
지난달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최고치를 기록해 경매시장에서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 1330원 중 599건이 낙찰돼 45.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전월(42.8%)에 비해 2.2% 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러나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94.3%에서 93.8%로 0.5% 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최저치다.

지지옥션은 “매매시장의 매물 적체와 이달부터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6.1명으로 전월(7.2명)보다 줄었다.
서울 아파트 경매 현황
서울 아파트 경매 현황 지지옥션 제공
반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상승했다. 낙찰률은 56.1%로 전원(35.6%) 대비 20.5% 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도 전월(96.8%)보다 13.2% 포인트 오른 110.0%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대출 규제 및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높은 금액에 낙찰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8명)과 비슷한 3.6명이었다.

경기도의 아파트 경매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은 46.4%로 전월(54.6%) 대비 8.2% 포인트 하락했고, 낙찰가율도 전월(93.7%) 대비 3.0% 포인트 낮아진 90.7%를 기록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월(9.3명)에 비해 1.3명 줄어 8.0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50.8%로 전월(42.6%)에 비해 8.2% 포인트 올랐다. 다만 낙찰가율(88.8%)은 전월(96.8%) 대비 8.0% 포인트 하락하면서 2020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80%대로 진입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6.6명)보다 1.2명 감소한 5.4명이었다.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낙찰가율 강세를 보이던 경기와 인천 아파트도 매수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신진호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