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서울 아파트 거래 41~60㎡형이 대세

서울 아파트 거래 41~60㎡형이 대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2-07-10 20:34
업데이트 2022-07-11 06: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5월 거래량 중 36% 차지
61~85㎡형 비중 28.7% 그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통하던 전용 면적 84㎡대 아파트의 거래량이 줄고 이보다 좁은 면적대 아파트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면적)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 국민평형(84㎡)이 포함된 전용 61~85㎡ 아파트의 거래량 비중은 올해 1~5월 28.7%로 집계되며 30%대 아래로 내려왔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전용 61~85㎡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를 제외하면 꾸준히 50% 이상을 차지했다. 전용 61~85㎡는 3~4인 가족에게 가장 적합한 주택형으로 여겨지며 청약이나 매매 시 선호도가 가장 높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국민평형=전용 84㎡’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올해 1~5월 서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면적대는 전용 41~60㎡로 전체 거래 중 36.0%를 차지했다.

소형 면적대로의 거래 쏠림은 40㎡ 이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40㎡ 이하 거래 비중은 22.0%로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1~5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60㎡ 미만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27.3대1로 지난해 상반기(9.6대1)보다 3배가량 높았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집값이 급등한 가운데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비교적 가격이 낮은 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것”이라면서 “가격이 조정되거나 대출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2022-07-11 2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