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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대출 전년 대비 30% 감소

‘새희망홀씨’ 대출 전년 대비 30% 감소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2-09-19 17:56
업데이트 2022-09-2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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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인 저신용자 대상 상품
새달 한도 500만원 올려 3500만원
금리 인상·인뱅 대출 확대도 영향

금리 인상기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가 오르자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찾는 이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를 다음달부터 500만원 상향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다음달부터 새희망홀씨 대출 한도를 3000만원에서 350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가 하위 20%인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0.5% 이하 금리로 대출해 주는 상품이다. 직장인, 개인사업자 구분 없이 소득만 있다면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새희망홀씨를 통해 공급된 자금은 1조 2209억원(6만 7730명)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 8000억원) 대비 약 30% 감소한 데다 당국의 올해 목표치(3조 5000억원)의 34.4% 수준이다. 금감원은 “금리가 더 가파르게 오른 일반 가계 신용대출의 감소폭(55.8%)과 비교하면 완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새희망홀씨의 올 상반기 신규 취급분 평균금리는 7.2%로 지난해(5.7%)보다 1.5% 포인트 높아졌는데,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상승폭은 2.1% 포인트였다. 은행별 새희망홀씨 취급액은 KB국민은행(2527억원), NH농협은행(2392억원), 하나은행(1899억원), 신한은행(1508억원), 우리은행(1433억원)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대출을 대폭 확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대출은 새희망홀씨와 동일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하는데, 올 상반기 취급 금액이 3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2조 6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민나리 기자
2022-09-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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