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와이어’ 美 보스턴 첫 진출

KT ‘기가 와이어’ 美 보스턴 첫 진출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7-09-17 22:12
수정 2017-09-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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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속도 10배 이상 향상

KT의 동축 케이블 초고속 네트워크 서비스 ‘기가 와이어’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통신사의 네트워크 기술이 미국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KT는 기가 와이어 서비스를 미국 보스턴 시내에 구축하고, 지난 15일(현지시간) 현지 하이버니안홀에서 개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기존 구리선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새로 광케이블을 깔기 어려운 지역의 유선 네트워크 고도화에 유용하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상당수 건물이 노후해 통신망 개선이 힘든 지역이다. KT의 기술은 기존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도 인터넷 속도를 10배 이상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창규 KT 회장은 “보스턴의 기가 와이어 구축이 한·미 정보기술(IT)산업 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KT는 앞으로 IT를 통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7-09-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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