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취업 한국 청년들 직장 만족도 높다

日 기업 취업 한국 청년들 직장 만족도 높다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7-11-08 17:54
업데이트 2017-11-0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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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취업 청년 설문조사

일본 기업에 취직한 한국 청년들의 직장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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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는 최근 3년 이내 일본에 취업한 한국 청년 14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8%가 현재 직장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했다. ‘불만’은 11.1%, ‘매우 불만’은 4.4%에 불과했다. ‘지인에게 일본 취업을 추천하겠다’(84.5%)는 응답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향후 일본 취업 전망을 ‘밝게’(70.9%) 보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들은 일본 취업을 선택한 이유로 ‘글로벌기업 진출 등 미래 비전’(24.8%), ‘좋은 근무환경’(19.6%), ‘한국 취업이 어려워서’(19.0%) 등을 들었다. 무협 측은 “구직난 탓도 있겠지만 미래 비전 등을 보고 능동적으로 일본행을 택한 젊은이도 많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일본 취업 후 초기 정착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는 ‘주거 결정’(22.0%)을 꼽았다. ‘언어 소통’(19.7%), ‘휴대폰 개통’(13.5%), ‘생활용품 준비’(12.1%) 등도 부담으로 느꼈다. 이들은 성공적인 현지 정착을 위해 ‘적성에 맞는 직업 선택’(23.6%)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어 실력’(21.5%), ‘일본 생활과 문화의 이해’(18.9%)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7-11-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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