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친화 경영’ 가속화 기업 2제] 현대차, 주주권익담당 이사 주주가 뽑는다

[‘주주 친화 경영’ 가속화 기업 2제] 현대차, 주주권익담당 이사 주주가 뽑는다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8-01-18 18:02
업데이트 2018-01-1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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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부터 주주 추천 선임

현대자동차그룹이 주주 권익 보호를 담당하는 사외이사를 주주들이 직접 뽑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8일 투명경영위원회의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를 국내외 일반 주주들로부터 공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 독립적 의사결정 기구다.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 때 주주 입장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등 이사회와 주주들이 소통하는 중간자 역할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는 투명경영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가운데 한 명이 돌아가면서 주주권익보호 담당을 맡았다. 새 제도는 올 상반기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하는 현대글로비스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년, 현대모비스는 내후년부터 각각 적용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가 주주 추천 사외이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좀더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와의 소통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8-01-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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