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 신설

삼성전자, 최고 기술 전문가 ‘삼성명장’ 신설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1-02 17:52
수정 2019-01-03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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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금형·계측·설비 부문 4명 첫 선정…김기남 부회장 “현장 지속 혁신” 당부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삼성명장’ 제도를 새해에 신설했다. 2일 첫 삼성명장 4명이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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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김기남(가운데)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계측 부문 박상훈 명장, 설비 부문 홍성복 명장, 김 부회장, 금형 부문 이종원 명장, 제조기술 부문 이철 명장. 삼성전자 제공
2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김기남(가운데)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성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계측 부문 박상훈 명장, 설비 부문 홍성복 명장, 김 부회장, 금형 부문 이종원 명장, 제조기술 부문 이철 명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명장은 제조기술·금형·계측·설비·품질 등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전문 역량과 고도화된 기술, 후배 양성 노력, 경영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개최한 시무식에서 삼성명장 4명에 대한 인증식도 함께 열었다. 제조기술 최고 전문가는 생활가전사업부 이철(54)씨, 금형 부문은 글로벌기술센터 이종원(57)씨, 계측 분야는 파운드리사업부 박상훈(51)씨, 설비 분야는 테스트&시스템 패키지(TSP) 총괄 홍성복(51)씨다.

이철 명장은 1989년 입사 이후 사람 손으로 직접 조립하던 냉장고와 에어컨 인쇄회로기판(PBA) 공정을 자동화해 24시간 무인 생산체제를 구현하는 등 PBA 제조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1993년 입사한 이종원 명장은 와인잔 모양을 형상화한 보르도 TV, 갤럭시 S6 메탈 케이스 등 새로운 제품 디자인의 금형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주인공으로 선발됐다.

계측 분야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은 박상훈 명장은 1993년부터 25년간 반도체 데이터 분석(불량분석) 전문가로 활동하며 반도체 수율 향상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설비 분야 홍성복 명장은 1984년 입사한 뒤 반도체 조립설비 업무에 종사하면서 후공정 설비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증식에서 “삼성명장은 본인에게 영예일 뿐만 아니라 동료와 후배들에게 롤모델로서 제조 분야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되는 제도”라면서 “명장들이 지속적으로 현장의 혁신 활동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1-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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